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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 원격의료 플랫폼 `굿닥` 물적분할…100% 자회사 편입
입력 2020-05-19 13:15 

모바일 헬스·뷰티케어 플랫폼 전문기업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사업부문 '굿닥'의 물적분할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원격의료 전문 플랫폼 서비스로 독보적인 업계 1위 아성을 쌓은 굿닥을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해 사업 독립성을 보장하고, 성장 가속화를 통해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케어랩스는 이번 물적분할 배경으로 최근 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헬스케어 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을 손꼽았다. 굿닥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분할을 기점으로 사업적 독립성을 강화하고 ▲한층 효율적인 경영의사 결정 구조의 확립 ▲공공 프로젝트 참여 기회 확대를 비롯해 ▲투자 및 R&D 등 비상장 기업이 가지는 정책적 이점 등을 아우르며 기업 가치를 높여 가겠다는 방침이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케어랩스는 뷰티케어, 디지털 마케팅 사업의 수익적 성장을 극대화해 갈 계획"이라며 "굿닥 역시 100% 연결 자회사로 편입되는 만큼 독립적인 사업 영역을 가지고 성장성을 극대화하여 케어랩스의 기업 가치를 한층 부각시키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할되는 신설법인 굿닥은 원격진료를 포함해 국내외 디지털·비대면 의료사업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며 3년 내 별도 IPO도 추진해 갈 방침이다. 굿닥 원격진료 서비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병의원이 제휴 입점해 있으며, 비대면 태블릿 병원접수 서비스 이용 건 수는 지난 4월 기준 누적 100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최근 코로나19 사태로 'K-헬스'에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굿닥은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로부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멕시코 기업 미팅을 요청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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