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북 익산 20대 남성 확진…"서울 도봉구 13번 환자 접촉"
입력 2020-05-19 11:51  | 수정 2020-05-26 12:05

전북도는 오늘(19일) 서울 도봉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3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익산 지역 28살 A 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북도내 21번째 코로나19 확진자입니다.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9일 경남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한 후 친구 4명과 함께 다음날까지 부산 등지를 여행했습니다. 이들은 렌터카와 숙소를 함께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친구 4명 가운데 지난 14일과 15일 각각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서울 도봉구 13번째 환자 28살 B 씨, 서울구치소 교도관 28살 C 씨도 함께 있었습니다.


도 보건당국은 A 씨, C 씨가 B 씨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결혼식보다는 여행 및 동숙 과정에서 감염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A 씨는 결혼식과 여행을 다녀온 뒤 B 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4일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원룸에 자가격리됐습니다.

이후 그제(17일)부터 근육통, 발열(37.2도), 콧물 증상이 나타났고 이날 새벽 코로나19 확진을 받았습니다.

그는 원광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A 씨는 서울 도봉구 1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실시한 검사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며 "A 씨가 첫 검사에서 음성을 받고 자가격리 후 적절하게 관리되고 접촉자가 없어 도내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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