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악과 클래식을 하나로…음악그룹 '센티멘탈 로그' 프로젝트 앨범 '축제' 발매
입력 2020-05-19 11:46 
왼쪽부터 가야금 김미정, 테너 박승인, 판소리 고승조, 타악기 조용운, 아쟁 이예슬 (사진 제공 : 골든스코어 뮤직&엔터테인먼트)


국악과 클래식 연주자들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전문 음악그룹 '센티멘탈 로그(Sentimental Log)'가 디지털 싱글 앨범 '축제'를 내일(20일) 국내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합니다.

'센티멘탈 로그(Sentimental Log)'는 'Sentimental(감성적인)'과 'Log(기록)'가 결합된 이름입니다.

'동서양의 감성을 하나 된 음악으로 기록해 보자'는 의미에서 결성됐습니다.

멤버는 판소리꾼 고승조, 테너 박승인, 가야금 김미정, 아쟁 이예슬, 타악기 조용운입니다.


데뷔곡 '축제'는 춘향전을 모티브로 단옷날 광한루에서 마주친 춘향과 몽룡의 만남을 한 편의 뮤지컬처럼 그렸습니다.

이번 곡의 프로듀서이자 골든스코어 뮤직&엔터테인먼트 대표 윤자은 씨는 "판소리와 성악, 국악과 클래식이라는 이질적인 장르를 한 음악에 담기가 쉽지 않았다"며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의 보편적 감성인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14년 회사를 세운 윤자은 대표는 클래식과 가요에 국한됐던 크로스오버 영역에 국악의 선율과 정서를 담은 앨범을 매년 발매해왔습니다.

카운터테너 루이스 초이의 정규 1집 '기억의 서곡', 팝페라 듀오 스윗트리 1집 '별빛 서약', 소프라노 신선미 1집 '엘레지', 얼후 아티스트 이비 1집 '폴링 인 러브 위드 얼후'와 2집 '실크로트 프로젝트_Traveller'등 오케스트라와 국악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축제'를 연주한 체코의 '시티 오브 프라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앞서 가수 박효신 7집, 크로스오버 보컬그룹 포르테디콰트로 2집 등도 연주했습니다.

이동훈 기자 [ no1medic@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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