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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감독 `퍼디스트 프롬`, 韓 실사 최초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 수상
입력 2020-05-19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경석 감독(28)의 영화 '퍼디스트 프롬'(Furthest From)이 독일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아동심사위원상(Prize of the Children's Jury)을 수상했다. 한국 실사 영화로서는 첫 영예다.
'퍼디스트 프롬'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66회 오버하우젠 국제단편영화제의 어린이·청소년 영화 경쟁부문 최고상인 아동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한국 영화는 2016년 권하윤 작가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489년' 이후 4년 만에 해당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했다. 실사 영화로서는 한국 영화 최초의 수상이다.
'퍼디스트 프롬'은 199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 수질 오염사태 (MTBE contamination)를 배경으로 트레일러 파크에 사는 8살 여자 아이 제시의 모든 것에 대한 이별을 그린 영화다. 할리우드 영화와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역 배우 아만다 크리스틴(Amanda Christine)이 주연을 맡았다.
김경석 감독은 LA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으로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 영화연출전공을 졸업했으며 데이빗 린치, 대런 아로노프스키 등의 거장들을 배출한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 명문학교인 AFI (American Film Institute)를 졸업했다. '퍼디스트 프롬'은 AFI 석사 과정 졸업 영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포토켐(FotoKem)등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됐다.
'퍼디스트 프롬'은 오버하우젠 국제 단편 영화제 외에도 제53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은상, 제50회 USA 영화제에서 (USA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상을 받고 제29회 애리조나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9개의 유수의 영화제에서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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