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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어보살` 박미선 "내 인생에 남자는 이봉원 하나...설렘 느끼고 싶어"
입력 2020-05-19 11: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현유진 인턴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과 결혼생활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박미선이 서장훈, 이수근을 찾아가 '설레고 싶다'는 주제로 고민을 상담했다.
박미선은 "고민이 있다. 내 인생에서 남자는 이봉원 하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충격 발언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앞서 남편 이봉원과 찐사랑을 외치며 잉꼬부부를 자랑했던 박미선이기에 이수근, 서장훈은 적잖이 당황했다.
그는 "27년째 부부로 살고 있다. 확실히 설렘이 줄어든다"고 고백했다.

MC 서장훈이 "지금 이봉원 씨가 천안에 내려가 장사를 하니까 한 달에 몇 번 안 보지 않냐. 가끔 보면 괜찮지 않냐"고 물었고, 이수근도 "이봉원 씨가 이해를 해줬기 때문에 (가끔 보려고 천안으로) 내려간 거 아니냐. 다른 곳에서 할 수 있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미선은 단호하게 "그건 전혀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수근은 "아니면 천안에 여자가 있을 수도 있고"라고 말하자마자 박미선의 표정이 굳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박장대소를 터뜨린 박미선은 이수근을 향해 "봤니? 봤구나. 술김에 말했구나. 괜찮아 다 이해해"라고 말하며 이봉원에 대해 집요하게 캐물었다.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한 이수근 땀을 흘리며 "그런 일 없었다. 장난이다"라고 수습했다.
이어 박미선은 "바람을 피우려는 건 아니다. 드라마 보면 결혼 후에도 대시 받는 것처럼, 실제로도 그런 일이 많다고는 하는데 나는 전혀 없다"며 못내 아쉬워(?)했다.
서장훈은 "보통 그런 경우엔 남편이 누군지 모르는데, 여기는 남편이 누군지 다 안다"고 했고 이수군도 "아내가 너무 유명하니까 소송을 해도 박미선은 못 이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화색이 돈 박미선은 "반대로 그럼 우리 남편도 바람을 못 피우겠네?"라고 좋아해 여전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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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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