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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배·정장학재단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10년 만에 결실…최윤 "활약 기대"
입력 2020-05-19 11:31 
지난해 9월 26일 열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공식 기자회견에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인 (왼쪽부터) 박현경(세리키즈 2기), 홍예은(세리키즈 4기), 김가영(세리키즈 4기), 임희정(세리키즈 2기) 선수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OK배·정장학재단]

지난 2010년 시작한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 장학사업이 '열매'를 맺고 있다. OK배·정장학재단 출신의 골프 장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후 처음 열린 골프 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17일까지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십에서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인 여자 프로골퍼 박현경과 임희정 선수가 각각 우승 및 공동 2위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박현경, 임희정 선수는 OK저축은행 및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의 제2기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 출신이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속 세계 골프투어 중 처음으로 개최돼 많은 주목을 받았다. 데뷔 2년차 박현경은 미국 및 일본 투어 소속의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이번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로써 박현경은 상금 2억2000만원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3년 '시드(Seed)'까지 받았다. 동갑내기 임희정 또한 막판까지 박현경과 경합하며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은 대한민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세계 골프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골프 여제' 박세리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감독을 이을 차세대 골프 유망주를 선발해 지원하는 골프 장학제도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 골프연맹에 등록된 중·고교생 선수 중 프로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유망주들을 대상으로 세리키즈 골프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선발된 골프 장학생은 장학금 및 훈련비 명목으로 연 최대 2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으며, KLPGA투어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 출전 기회도 주어진다.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박세리 감독을 보며 꿈을 키어온 장학생들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골프 선수를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차세대 골프 유망주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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