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드숍 살리고 온라인 매출 잡는 `LF몰 스토어` 어딨나보니
입력 2020-05-19 11:31 

LF가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LF몰과 오프라인 로드숍을 동시에 활성화 시킬 목적으로 선보인 'LF몰 스토어'의 유통망을 본격 확대한다.
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지난해 10월 자사의 서울 강남권 대표 종합 가두매장인 GS강남타워 종합매장을 온오프라인 통합 매장 신규 브랜드인 'LF몰 스토어'로 리뉴얼 오픈했다. O4O(Online for Offline) 개념의 매장으로, 당시 내세운 슬로건이 바로 '매장에서 편하게, 온라인에서 싸게, 집에서 빠르게'였다. 현재까지 LF는 GS강남타워점, 전주송천점, 전주신시가지점, 대전점, 광주상무점 등 5개의 가두매장을 추가로 LF몰 스토어로 전환했다.
5개의 LF몰 스토어는 리뉴얼 오픈 후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70%을 기록했다. 평균 구매고객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LF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언택트 쇼핑이 일상화돼 가고, 장기화된 내수경기 침체로 인해 가두상권이 쇠퇴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특히 LF몰 스토어는 단일 스타일, 단일 컬러, 단일 사이즈의 제품만 매장에 진열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방문고객에게 보다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했다. 또 온라인 구매가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 고객들로 하여금 매장 곳곳에 비치된 태블릿PC를 이용한 LF몰로의 유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함으로써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의 쇼핑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고자 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고객이 LF몰 앱에서 상품을 주문하고 LF몰 스토어로 픽업 요청을 하면 해당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을 픽업할 수 있다. 사전에 LF몰에서 픽업 요청을 하지 않고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도 LF몰 스토어에서는 항상 LF몰 혜택가로 구입이 가능하다.
LF몰 스토어는 기존 오프라인 가두 매장과 달리 헤지스 피즈라인, JSNY, 일꼬르소 등 LF몰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PB) 및 상품을 진열해 놓아 고객은 온라인 전용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 주문 후 매장에서 제품을 픽업하는 고객에게 LF몰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2500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또 LF몰 스토어는 매장에서 픽업 제품을 바로 입고 나갈 수 있을 정도의 '스팀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즉시 무료 반품 서비스 및 즉시 수선과 스타일링, 프리미엄 포장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상시 제공해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는다
한편, LF는 내년 말까지 LF몰 스토어를 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이 달(2020년 5월)에만 포항점, 청주점, 광주용봉점, 광주흑석점 등 4개점을 신규로 리뉴얼 오픈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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