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종합] 조수진 "민주당, `윤미향 개인계좌`로 모금 독려"
입력 2020-05-19 11:27 
[사진 제공 = 조수진 미래한국당 당선인]

조수진 미래한국당 대변인은 19일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해 1월 세상을 떴을 때 더불어민주당이 '윤미향 개인 계좌'를 통한 모금을 당 차원에서 독려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비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호 민주당 의원(경남 김해을)은 당시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 당선인 명의 후원계좌 번호와 함께 "민주당에서는 당 차원에서 의원들과 함께 관심과 지원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금의 용처와 상관없이 공익법인은 개인 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며 "정의기억연대 같은 공익법인이 기부금을 모금하면서 개인 계좌를 사용할 경우 횡령의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 지도부가 의원들에게 윤미향 계좌를 통해 모금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당시 여당 대표는 이해찬 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꼬리 자르기 의도가 아니라면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윤미향 계좌로 기부금을 낼 것을 독려한 사실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실처리 및 쉼터 매매 과정 논란 등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TF에는 한국당 윤주경·전주혜·조태용 당선인 등이 참여한다. 모(母)정당인 미래통합당과 TF를 공동 구성하는 방안도 현재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미 정책연대를 맺어 공동 대처하고 있고, 각종 현안에 대해 TF를 공동구성해 대응해 왔다"며 "한국당에서는 윤주경·조태용·전주혜 당선인이 공동 TF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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