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13명…국내발생 9명 중 간호사도 감염

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나흘째 10명대를 유지했으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의 여진이 계속되면서 국내 지역발생 신규 환자 수가 9명을 기록해 전날(5명)보다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3명 늘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07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에 이어 이날까지 나흘 연속 1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13명 중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가장 많은 6명이 새로 나왔고, 인천에서 2명, 경기에서 1명이 각각 추가됐다. 나머지 4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는 없었고, 울산에서 4명이 추가됐다.
전날에는 국내 '빅5' 대형병원 가운데 하나인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수술실 간호사 1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해당 간호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방역당국은 현재 병원 내 접촉자인 의료진과 환자 등 200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평균 치명률은 2.37%이지만, 고령일수록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구체적으로 30∼50대의 치명률은 모두 1% 미만이지만, 60대에선 2.78%, 70대에선 10.89%, 80세 이상에선 25.92%로 치솟는다.
성별 확진자는 여성이 6509명(58.76%), 남성은 4569명(41.24%)이다.
완치돼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총 9938명이 됐다. 치료중인 확진자는 877명으로 21명 줄었다.
전날 1만2363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76만557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73만7571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6925명은 검사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