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벼운데 강하다"…랑세스 플라스틱, 전기 스포츠카 페달에 적용
입력 2020-05-19 10:25 
[사진 제공 = 랑세스]

랑세스는 독일 자동차 부품사 '보게 엘라스트메탈(BOGEElastmetall GmbH)'과 함께 개발한 플라스틱 브레이크 페달이 전기 스포츠카에 양산 적용됐다고 19일 밝혔다.
전기 스포츠카는 그램(g) 단위의 무게 차이도 중요하기 때문에 경량화 혁신 기술이 집중 적용된다. 하지만 브레이크 페달처럼 안전과 밀접한 부품에는 경량화 소재를 사용하기 어렵다.
랑세스는 경량화와 안전을 동시 충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 연속섬유강화 열가소성 플라스틱 컴포지트 시트 '테펙스(Tepex) 다이나라이트'다.
높은 기계적 강도를 충족하면서 금속 부품 대비 50% 수준의 가벼운 무게를 구현했다. 맞춤형 유리섬유층 구조로 까다로운 하중 요구조건도 충족시켰다.

이 플라스틱은 하이브리드 사출 성형 기반의 자동화 공정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높은 안전성이 요구되는 복잡한 형상의 안전 부품을 만들 때 에너지와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테펙스는 자동차의 프런트-엔드 시스템, 범퍼 빔, 전기 및 전자 모듈용 캐리어, 트렁크와 스페어휠 수납공간, 배터리 하우징 및 커버, 차체 하부의 배터리 보호패널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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