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미향 아파트 경매자금 공방…"이전 집 팔아" vs "시점 안 맞아"
입력 2020-05-19 09:57  | 수정 2020-05-19 10:03
【 앵커멘트 】
안성 쉼터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의 아파트 경매 자금을 둘러싼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판 돈이라고 해명했지만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시점이 맞지 않다"고 반박하자 다시 적금을 해지한 돈이었다며 애초 해명을 번복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지난 2012년 3월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아파트를 경매로 낙찰받았습니다.

「당시 경매비용은 2억여 원이었는데 윤 당선인은 대출 없이 모두 현금으로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윤 당선인이 딸 유학비용에 이어 이렇게 많은 현금을 어디서 구했는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팔아 비용을 충당했다고 해명했습니다.

「▶ 윤미향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당연히 법무사 등등 등기하면서도 그 과정이 다 드러나 있고요. 저희 그때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가진 상황입니다."」

「곽 의원은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이 아파트를 판 시점은 2013년 1월 7일로, 경매로 아파트를 장만한 2012년 4월 26일로부터 9개월 뒤라고 지적했습니다.」

곽 의원 주장이 사실이라면, 살던 집을 팔아 경매자금을 마련했다는 윤 당선인의 해명은 맞지 않습니다.

「그러자 윤 당선인은 적금을 해지한 돈과 가족들에게 빌린 돈으로 비용을 댄 것이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곽 의원은 윤 당선인이 후원금을 받은 개인 계좌의 거래 내역을 공개하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