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클럽발 코로나19 여파에…휴대전화 시장도 `찬물`
입력 2020-05-19 08:16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여파로 휴대전화 시장까지 가라앉은 분위기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이었던 15∼16일 국내 이동통신 번호 이동은 하루 평균 1만6082건에 그쳤다.
번호 이동은 이달 첫째 주 주말에는 일평균 2만157건, 둘째 주 주말에는 일평균 2만1342건이었는데 한 주 만에 전주 대비 25%가량 줄어들었다.
주말 간 번호 이동 누적 건수도 이달 첫 번째 주말과 두 번째 주말에는 약 4만건 수준이었으나, 15∼16일에는 3만4028건에 그쳤다.

이동통신사들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재확산의 영향으로 휴대전화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가 급감한 영향이라고 내다본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갤럭시S20 공시지원금 상향 덕에 이달 초에는 번호 이동이 늘어나는 분위기였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A51, 아이폰SE, LG벨벳 등 신형 스마트폰 출시에 통신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거라고 기대를 걸었던 업계는 실망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SE는 초기와 달리 크게 수요가 늘고 있지 않은 것 같다"며 "LG벨벳은 무료 마케팅에도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중"이라고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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