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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이슈]정국·재현·차은우·민규, 이태원 방문 사과에도 하차요구·국민청원...비판ing
입력 2020-05-19 08: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이태원 아이돌'로 드러난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가 공식 사과문을 내놨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지난 18일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황금연휴 기간이던 4월 25일 오후부터 26일 새벽까지 '97모임' 아이돌들이 이태원에 모였다고 보도하며 방탄소년단 정국, 아스트로 차은우, NCT 재현, 세븐틴 민규”라고 이들의 실명을 공개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각 멤버 소속사들은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먼저 방탄소년단 정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태원) 방문 이후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은 없었으며, 자발적으로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음성으로 판정됐다”면서 아티스트 본인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전 사회적 노력에 충실히 동참하지 않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븐틴 민규 소속사 플레디스도 "민규의 이태원 방문 관련 보도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민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사회적 규범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본인의 잘못된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또 아스트로 차은우 소속사 판타지오와 NCT 재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차은우, 재현의 이태원 방문을 인정하며 "모두와의 약속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기간에 조심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특히 재현은 SNS에 모두가 힘든 시기에 저의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안일하게 생각하고 이태원의 식당과 바를 다녀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공식사과에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는 K팝 아이돌 가수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예방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누리꾼들의 따가운 비판을 받고 있는 것.
일부 누리꾼들은 차은우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와 재현이 MC를 맡고 있는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게시판에 하차 요구를 하고 있다. 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방탄소년단 전정국의 문화훈장을 회수해주십시오'라는 청원글이 등장하기도 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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