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 장자연 유족 원치 않으면 수사 안 해"

탤런트 고 장자연 씨의 심경을 담았다는 문서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경찰은 유족이 원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심경 고백 문서를 조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어제(10일) 오후 고인의 친언니가 전화를 걸어 이미 죽었는데 왜 수사를 다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며, 유족의 요청을 참고해 앞으로 수사방향을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심경 고백 문서를 검토할 계획이었지만 만일 유족들이 문서 확인을 원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문서를 제출하게 명령하거나 추가로 조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일부 언론은 장 씨가 생전에 남긴 문서라며 그 일부를 공개하면서 장 씨가 우울증보다는 연예계 생활의 힘겨움 때문에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