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모더나 "코로나 백신 임상서 항체 형성"…미 증시 급등
입력 2020-05-19 07:00  | 수정 2020-05-19 07:54
【 앵커멘트 】
미국 바이오기업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백신 개발 가능성이 보인 건데,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항체가 형성되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시험 참가자는 모두 45명,

모더나는 15명씩 3그룹으로 나눠 25와 100, 250마이크로그램씩 서로 다른 용량의 백신 물질을 28일의 간격을 두고 두 차례 투여했습니다.

2주 뒤, 25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와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고,

100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완치자를 뛰어넘는 수준의 항체가 만들어졌습니다.

모더나는 최소 8명의 경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도 만들어졌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탈 작스 / 모더나 최고의료 책임자
- "치료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만들기 위한 여정의 매우 중요한 첫걸음입니다."

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몇몇 존경받는 기업으로부터 백신과 관련해 매우 긍정적인 정보를 받았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모더나의 주가는 20%의 급등세를 보였고, 백신 개발 희망에 미국 다우지수는 4% 가까이, 프랑스와 독일 증시도 5% 넘게 올랐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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