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 '수도권 최다 감염지'로…부천 나이트클럽도 비상
입력 2020-05-19 07:00  | 수정 2020-05-19 07:39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가, 수도권 최다 감염 사례였던 서울 구로 콜센터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확산세는 꺾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태원 클럽에서 확진된 외국인이 부천의 대형 나이트 클럽에 방문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어제 낮 12시 기준으로 170명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최대 집단 감염 사례였던 구로 콜센터의 169명을 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산은 연휴 전이었던 지난 4월 말에 시작됐다는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 이태원 클럽이 더 큰 확산의 매개체가 됐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4월 말에 이 집단, 초기 환자들의 모임을 통해서 감염이 됐고 그 이후에 이태원의 유흥업소를 통해서 좀 더 확산되지 않았을까…."

확산세는 '안정적'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지만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산발적 감염은 당분간 계속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달 초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외국인이 지난 9일 밤 경기도 부천의 대형 나이트클럽을 찾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부천시는 당시 클럽 안에 250명가량 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부는 클럽과 주점, 노래방을 포함해 환기가 잘 안 되는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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