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광주 방문한 이낙연 "당권 도전? 빨리 정리될 것"
입력 2020-05-18 16:35  | 수정 2020-05-25 16:37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은 18일 오는 8월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 "빨리 정리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호남 지역 민주당 당선자들과 점심 식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당 안팎의 의견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오래 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불확실성을 야기하는 일이기 때문에 빨리 정리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대표 출마와 대선 도전 여부를 연관짓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자꾸 유불리를 따지는 것처럼 보는 것은 마뜩잖다"며 "뭐가 더 옳고 책임 있는 행동인가에 대한 고민도 있는 것인데, 세상이 자꾸 유리하냐, 불리하냐 이러니 야속하다"고 전했다.

개헌 논의에 대해선 "개헌은 하고 싶어도 쉽게 안되게 돼있다"며 "발의된 개헌안은 다 폐기됐고 개헌 얘기는 우리의 경제혁신·사회혁신 입법에 영향을 줄만한 시기에 나오기가 어렵게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당헌은 당권과 대권을 분리해놓고 있다. 만약 이 위원장이 당권을 쥐게 되더라도 대선에 나가려면 내년 3월에 그만둬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맹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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