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또 3차 감염? '이태원 클럽 방문' 작업치료사→입원환자→배우자
입력 2020-05-18 14:19  | 수정 2020-05-25 15:05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감염으로 볼 수 있는 사례가 또 발생했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는 영등포병원 입원 환자 확진자의 배우자인 70대 여성이 관내 30번째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영등포구 30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확진된 영등포구 29번 확진자의 아내로 그간 병원에서 남편을 돌봤습니다.

지난 9, 13일 두 차례 검사에서는 잇따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어제(17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받고 오늘(18일) 확진됐습니다.


영등포구 29번 환자는 앞서 5일 이태원 클럽을 다녀왔다가 9일 확진된 이 병원 작업치료사(강서구 28번)로부터 6∼8일 작업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등포구는 강서구 28번 환자의 확진 소식이 전해진 뒤 영등포병원을 폐쇄하고 의료진과 입원 환자 197명을 전수 검사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검사에서 영등포구 29번을 제외한 196명이 음성으로 나왔는데 그의 아내인 영등포구 30번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추가 확진 가능성이 제기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또는 방문 확진자의 접촉 확진자가 다녀간 관악구와 도봉구 노래방을 매개로 4차 감염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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