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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화양연화` 유지태, 돌고 돌아 성당에서 이보영과 재회... 서로에 대한 마음 확인
입력 2020-05-17 22: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태성 객원기자]
윤지수(이보영 분)와 한재현(유지태 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다.
17일 밤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윤지수와 한재현이 과거 추억이 있는 성당에서 다시 만나는 모습이 나왔다.
대학시절 한재현과 윤지수는 강촌을 여행하면서 벽에 '백만년 사랑하겠다'고 적어 놨었다. 그것을 보며 한재현은 윤지수를 지킬 결심을 했다. 하지만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역에서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녀는 "우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은 완벽하게 이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재현은 윤지수를 놓지 못했다. 그는 "백만년 중에 고작 20년이다"며 "네가 나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을 알게됐다. 그렇기 때문에 너와 이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지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서울로 향하는 기차를 탔다.

윤지수가 왜 자신을 떠나겠다는 선택을 했는지 알게된 한재현은 서울로 돌아와 이세훈(김영훈 분)을 찾아갔다. 그는 이세훈에게 "동영상을 공개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세훈은 "어떤 결과가 벌어질 지 모른다"며 협박했다.
한재현은 "불륜을 저지른 여자에게서 아이를 빼앗아 가라. 나는 아이를 잃은 윤지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당당하게 말하는 한재현에게 이세훈은 "그럼 왜 헤어졌냐"고 물었다. 한재현은 이세훈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자리에서 일어나 나갔다. 문 밖에는 주영우(이태성 분)이 서 있었고, 두 사람은 술을 마시러 바로 향했다.
주영우는 한재현을 향해 "그 말 진심이냐. 나 지수 인생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거다. 그 사람도 안되지만 형도 안된다"라고 말했고, 한재현은 "진심이었다. 그런 상황이 온다면 나 지수 데려오겠다"라고 완강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장서경(박시연 분)과 만난 윤지수는 한재현과 똑같은 질문을 장서경에게 받았다. 하지만 윤지수는 "내가 버렸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장서경이 "보통 힘든 일이 있으면 함께 이겨나가지 않냐"고 묻자, 윤지수는 "그럴 수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윤지수는 이세훈과의 혼인신고를 앞두고 갈등했다. 그 때 전화를 걸어온 한재현은 "하지 말아라. 지수야. 네가 바보 같은 선택을 하면 나도 바보 같은 선택을 할 거다. 네가 재결합하면 나도 동영상을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말을 바꿔서 미안한데 당신한테 못 돌아가겠다. 떠밀리는 게 아니라 맞서보려고 한다. 운명이든 사랑이든"라고 말했다.
이 후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문자로 재결합은 하지 않았지만, 한재현에게도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최선을 다해 선배로부터 멀어지겠다"라는 내용을 보냈고, 한재현은 윤지수를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그녀를 붙잡았다.
한재현이 윤지수에게 마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장산(문성근 분)은 의도적으로 한재현을 압박했다. 이세훈 역시 형성 마트에서 해고된 노동자를 이용해 한재현을 고소했다. 이로 인해 한재현은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검찰 역시 그를 공익제보자로써 보호 해 줄 수 없음을 알렸다.
과거 학생운동 중 경찰에게 쫓기는 윤지수가 자신을 구해준 적 있던 성당에서 한재현은 그녀를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은 성역이니까 아무도 모르는 곳이니까” 라며 "이 순간만큼은 서로를 멀리하지 않겠다" 다짐했다. 윤지수는 한재현의 어깨에 기대며 과거에 붙잡히지 않으려고 달려왔는데 생각해보면 늘 이 자리로 왔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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