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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엽 前감독 "시원섭섭…선수들에 미안해" 울컥(당나귀 귀)
입력 2020-05-17 18: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현주엽 전 감독이 선수들에게 미안해 하며 울컥했다.
오늘(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연출 이창수)에서는 현주엽과 선수들의 못다 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박도경, 채성우와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현주엽은 애써 농구에 대한 언급은 피하다 지난 여름날을 회상하며 "선수들에게 미안한 게 있다"며 속 마음을 털어놓았다.
3년 만에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을 내려놓은 현주엽은 "시원섭섭하다. 아쉬움도 남지만 나한텐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다른 것보다 선수들이 잊지 않고 연락을 해줬다. 선수들을 얻은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그 3년이 내겐 소중한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시즌이 중단되면서 현주엽의 사임 소식을 기사로 접해야만 했던 선수들은 영상 통화로 못다 한 인사를 나눴다.
현주엽은 "방송하면서 어색함도 없어졌고 선수들이 나를 편하게 생각하고 나한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어 좋았다"고 '당나귀 귀'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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