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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보크…한화, 롯데와 연장 11회말 혈투 끝내기 승리
입력 2020-05-17 18:48 
한화 이글스가 17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회말 상대 투수 김대우의 끝내기 보크로 승리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에 끝내기 보크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와의 2020 KBO리그 팀간 3차전에서 11회말 연장 혈투 끝에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11회말 2사 3루에서 롯데 우완투수 끝내기 보크에 의한 승리였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출발이 좋았다. 한화가 4회까지 4-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롯데는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5회 딕슨 마차도의 솔로포, 8회초 전준우의 투런포가 터졌다.
결국 롯데는 9회초 1사 후 한동희의 솔로홈런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결국 연장으로 흐른 경기 승부는 11회말 갈렸다. 한화 선두타자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냈고 다음 김회성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다음 장진혁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정진호 타석에서 김대우가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보크를 범하고 말았다. 3루 대주자 장운호가 홈을 밟아 경기가 끝났다.
김대우의 끝내기 보크는 이번 시즌 처음이다. KBO 리그 전체 7번째의 진기록이다. 가장 최근은 2019년 9월 14일 인천 SK전서 배영수(당시 두산)가 기록했다. 246일만에 왔다.
kt위즌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언즈와 홈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타이거즈를 6-4로 이겼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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