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난지원금 훈풍에도 한산한 재래시장
입력 2020-05-17 18:32  | 수정 2020-05-17 20:35
【 앵커멘트 】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첫 주말이 지나면서 재래시장에는 모처럼 손님들이 오갔지만,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상인들은 가게 곳곳에 '재난지원금 사용 가득'이라는 문구를 걸어놓고, 손님 맞을 채비에 "곧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동대문의 광장시장.

평소 같으면 줄을 서서 못 먹을 정도였지만, 파전집에는 손님을 기다리는 파전들이 수북합니다.

그래도 모처럼 노점상이 늘어선 거리에는 발걸음이 오갑니다.

▶ 인터뷰 : 이은미 / 시장 상인
- "주말에 이 시간에 못 걸어다녀요. 사람들에게 밀려서 걸어다닐 정도인데, 지금은 자연스럽게 다니니까 많이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 스탠딩 : 홍지호 / 기자
-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이곳 시장을 찾았지만, 여전히 코로나 이전 모습을 회복하기에는 아직은 부족한 모습입니다."

다른 곳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서울 남대문시장,

휴일이면 북적이던 거리는 한산합니다.

가게 곳곳엔 재난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는 문구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근의 명동 거리,

대부분의 가게는 문을 열었지만 드문드문 손님들이 있을 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김민정 / 서울 동작구
- "중앙정부에서도 시 차원에서도 재난(지원)금을 많이 지원해주기 때문에 조금 더 무난하게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후 처음 맞은 휴일,

시장 상인들의 모습엔 하루 빨리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길 기다리는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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