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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C감독, 6연승에 함박웃음 “선수들이 알아서 먼저 움직여”
입력 2020-05-17 18:25 
1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NC가 11-5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선두 NC는 6연승, 최하위 SK는 9연패에 빠졌다. 6연승을 거둔 NC 이동욱 감독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NC다이노스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10승 고지를 선점했다. 이동욱 NC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NC는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팀간 3차전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전적 10승 1패로 1위를 질주했다. 10승 고지에 선점했다.
반면 SK는 9연패에 빠지며 1승10패로 최하위(10위)에 머물렀다. 10패 고지를 가장 먼저 밟은 팀이 됐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강진성의 3회 역전 스리런포가 결승타가 됐다. 강진성은 3점 홈런 포함 4타점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애런 알테어, 나성범, 박민우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승리에 발판을 놨다.
경기 후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1주일에 두번째 등판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선 박민우, 강진성, 알테어, 나성범의 큰 타구들이 나오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었다”라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이 감독은 이번 한 주 동안 여러 차례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선수들이 벤치에서 지시하지 않아도 알아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감독으로서 고마울 따름이다. 잠실(두산 베어스전)로 이동해서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게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판타자 나성범은 2019년 5월3일 창원 KIA타이거즈전서 주루 중 오른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이후 380일만에 수비를 소화했다. 11-2로 크게 앞선 9회말에 1이닝을 소화했다.
이동욱 감독은 나성범 수비는 5월 중순으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은 나성범의 상태와 상황이 돼서 나갔다. 타구가 가지 않았지만, 여러가지를 체크했고, 감각들을 깨우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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