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언택트 소비에 e커머스 ETF도 `훨훨`…1년 수익률 13% `신바람`
입력 2020-05-17 18:22  | 수정 2020-05-17 20:21
코로나19 여파로 '집콕' 소비가 두드러지면서 e커머스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HANARO e커머스'가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HANARO e커머스는 최근 1개월간 17.9%라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HANARO e커머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3월 폭락장의 낙폭을 이미 대부분 회복했다. 6개월 수익률은 3.5%, 1년 수익률은 13%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언택트 문화 확산에 따른 e커머스 기업의 실적 개선이 배경이 됐다. 지난 1분기 택배시장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하는 등 온라인 쇼핑 및 배달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 펀드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등 물류 기업이나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 등 e커머스 관련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는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5월 들어 주가가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최근 펀드 성과를 견인했다. 국내 대형 IT 플랫폼 기업의 e커머스 진출에 더해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소비문화가 가속화하면서 e커머스 관련주 수혜가 두드러졌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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