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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안타’ 변상권 “1군에 오래 남겠다”
입력 2020-05-17 18:17 
키움 히어로즈 타자 변상권이 정식선수 등록 후 1군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타자 변상권(23)이 정식선수 등록 후 1군 데뷔 첫 안타를 때렸다.
변상권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가졌다. 육성 선수 신분이었으나 임병욱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날 정식선수로 전환되어 엔트리에 등록됐다.
7-0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변상권은 박준태의 대타로 데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최동환의 2구를 그대로 당겨쳤으나 1루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키움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며 판독 후 결과가 2루타로 정정됐다. 변상권의 1군 첫 안타가 탄생한 순간이다.
변상권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34타수 14안타 10타점 타율 0.412 OPS 0.945로 맹활약했다.
손혁 키움 감독도 매경기 2경기씩 안타가 꼭 나온다. 2군에서도 지금 흐름이면 (1군에서도) 괜찮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결국, 변상권은 이날 1군 데뷔 후 첫 안타를 때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변상권은 (1군이) 처음이다 보니 모든 게 신기했다. 첫 타석에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그 시간 동안 안타가 되기를 바랐다라고 생각했다. 결국, 안타로 판정이 되어 다행이라는 마음과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경기에 나서며 기회가 주어질 때 놓치지 않고 1군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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