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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데블스` 리더 김명길 별세…향년 73세
입력 2020-05-17 17:05 
사진I연합뉴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 ‘고고 70의 실제 모델이자 1970년대에 인기 그룹사운드 ‘데블스(Devils)의 리더 김명길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17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12월 전립선암 판정을 받은 뒤 투병해오다가 이날 오전 8시께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숨졌다.
1947년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데블스에서 기타리스트 겸 보컬로 활동을 시작했다. 데블스는 1970년 ‘제2회 플레이보이 배 보컬 그룹 경연대회에서 구성상을 받았고, 이듬해 1집 ‘그룹사운드 데블스를 내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1974년 발표한 2집 ‘톱 그룹사운드 데블스의 타이틀곡 ‘그리운 건 너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지만 1980년 해체했다. 고인은 이은하 ‘밤차 ‘아리송해 등을 편곡했다. 이후 데블스의 이야기는 2008년 조승우·신민아 주연의 영화 ‘고고 70으로 만들어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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