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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호투’ 요키시. 개인 2연승 눈앞…LG 상대 무실점
입력 2020-05-17 16:14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개인 2연승을 눈앞에 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31)가 개인 2연승을 눈앞에 뒀다.
요키시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2개에 불과했다.
2020시즌 요키시는 첫 등판 경기인 6일 KIA타이거즈와의 원정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5이닝 1실점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어 1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이날 LG 상대로 호투를 보이며 2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1회 요키시는 1삼자범퇴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천웅의 유격수 땅볼이 주심이 처음에는 세입을 선언했으나 비디오 판독으로 결과가 아웃으로 뒤집어졌다. 이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요키시는 2회에 2사 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정주현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는 1사에서 백승현으로부터 경기 첫 안타를 맞았으나 이천웅을 병살타로 잡아냈다.
요키시의 철벽투는 4회에도 이어졌다.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데 이어 채은성을 삼진으로 잡았다. 연일 불망이를 뿜어내는 로베르토 라모스를 2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번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정근우 유강남 구본혁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한 요키시는 6회 구본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출루를 내줬다. 그러나 백승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대타로 나온 홍창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보여줬다.
키움 타선도 요키시를 도왔다. 2회 2점, 3회 3점에 이어 6회와 7회에 각각 2점씩 추가하며 점수가 9-0이 됐다. 승리를 눈앞에 둔 키움은 7회 김재웅으로 마운드를 교체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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