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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서 미안, 8연패 끊어줘” 커피 50잔 돌린 SK 外人 킹엄
입력 2020-05-17 13:18 
SK와이번스 닉 킹엄이 17일 NC다이노스전을 앞둔 동료들에게 커피 50잔을 돌렸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 꼭 연패를 끊어주길 바란다.”
SK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미안한 마음과 함께 동료들을 격려하기 위하 커피 50잔을 돌렸다.
킹엄은 1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전에 앞서 야구장 인근 카페에 직접 들러 커피 50잔을 사, 동료들에게 돌렸다.
원래대로면 이날 킹엄이 등판할 차례. 하지만 킹엄은 팔꿈치 뭉침 증세로 지난 15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대신 이날 선발로는 2년차 좌완 백승건이 나선다.
SK는 전날(16일) NC전까지 패하며 8연패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연패에 빠지면 킹엄도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커졌다.
SK 관계자는 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킹엄을 봤는데, 킹엄이 미안했는지 직접 커피전문점에 가서 커피 50잔을 사더라”라고 전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내가 마운드에 오르지 못해 미안하다. 오늘 동료들이 꼭 연패를 끊어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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