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BI "한국 경제, 코로나19 충격 때문에 내년이면…"
입력 2020-05-17 11:30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충격이 장기화하면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내년에 50%로 높아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시나리오에서 올해 한국의 GDP는 1.4% 감소하고 추가 부양책으로 재정적자가 더 늘 것으로 예상했다.
BI는 이 경우 한국의 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지난해 약 37%에서 올해 46%로 악화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가 2.1% 성장하되 정부가 다소 확장적인 정책을 펴면서 국가채무비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BI는 "문재인 정부가 임기가 끝나는 2022년 말까지 성장 모멘텀을 지키기 위해 완만한 재정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도 이를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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