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틀째 한미연합훈련…시가지 방어 역점
입력 2009-03-10 19:59  | 수정 2009-03-11 08:26
【 앵커멘트 】
북한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이 이틀째 계속 됐습니다.
한미연합해병들은 이례적으로 상륙과 기동작전을 생략하고 시가지 전투 등 방어 훈련에 역점을 뒀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분대급으로 모인 한미해병들이 건물 소탕을 위한 작전을 세웁니다.

작전에 끝나자 목표한 건물로 재빠르게 잠입한 한미해병.

대항군의 강력한 저항을 물리치고 목표 지점을 정복합니다.

▶ 스탠딩 : 이성수 / 기자
- "한미연합해병대의 이번 훈련은 시가지 전투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북측 특수전 병력의 후방 침투 방어를 위한 것입니다."

미 해병 100여 명과 우리 해병 20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훈련을 위해 일본에서 건너온 미 해병은 도심지역 전투경험이 많은 부대원들입니다.

▶ 인터뷰 : 네이트 존스 / 미 해병대 2사단 소대장
- "이번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는 대원들 대부분이 이라크와 아프간 도시전투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경험을 가르치기 위한 훈련입니다."

소규모 도심 전투 훈련 환경이 부족한 우리 군으로서도 좋은 기회입니다.

▶ 인터뷰 : 박경서 / 해병대 2570부대 소대장
- "이번 한미연합 시가지 전투 훈련을 통하여 상호 전술교류를 배우고 미 해병과 끈끈한 전우애를 갖게 됐습니다."

상륙과 기동작전은 빠지고 적의 공격을 가정한 시가지 훈련만 실시해 '키 리졸브'가 방어적인 연례 훈련임이 강조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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