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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챌린지’, 시청자들과 나누는 애틋한 가족애까지…따스함 더했다
입력 2020-05-17 11:01 
나혼산챌린지 사진=나혼자산다 캡처
애틋한 가족애를 전달한 ‘나 혼자 산다가 안방극장에 훈훈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안수영 / 연출 황지영, 김지우) 345회에서는 어버이날 특집을 맞아 어머니와의 뜻 깊은 시간을 보낸 안보현, 손담비의 하루가 그려졌다. 방송이 끝난 직후 따스한 가족애를 함께 나누는 ‘나혼산 챌린지를 진행, 시청자들 또한 SNS에 '#나혼산챌린지' 해시태그와 함께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동참에 나서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안보현은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한강을 찾아 커플 자전거와 유람선을 타며 낭만적인 서울 데이트를 즐겼다. 그는 어머니에게 단 한 번도 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덤덤히 풀어놓으며 두 눈을 촉촉히 적셨다. 홀로 지낸 서울 살이에서 돈과 꿈으로 인해 고생했던 일들을 뒤늦게나마 털어놓은 것. 어머니는 괜찮은 부모님을 만났으면 조금 쉽게 갈 수 있지 않았나... 여기까지 온 것도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라며 안타까움과 대견함이 깃든 애틋함을 드러내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은 진심을 눌러 담은 편지로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엄마 꿈이 뭔지도 모르고, 엄마 청춘도 지나간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더라”라고 토로, 자신을 위해 청춘을 바친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울컥했다. 묵묵히 성장통을 겪으며 단단해진 아들 안보현을 다독이는 어머니에게 내가 생각했던 인생의 그래프보다 조금 더 빨리 이룬 것 같아서 감개무량하지”라며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손담비는 어머니와 함께 생애 첫 김치를 담갔다. 강도 높은 작업에 지친 손담비는 달라고만 했지, 고생스러운 걸 몰랐으니까”라며 어머니의 노고를 헤아리는 따스한 면모를 보이기도. 무사히 첫 도전을 마친 뒤 그녀는 어머니에게 카네이션 꽃다발과 커플 목걸이도 선물했다. 나 혼자 행복한 건 아닌가”라며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는 어머니에게 손담비는 해준 게 없는데 왜 저렇게 기쁘신지...”라며 무심한 듯 애틋한 마음을 내비치며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어머니의 인생을 응원하는 딸 손담비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연애를 시작한 어머니의 삶을 쿨하게 인정한 손담비는 엄마는 엄마이기 전에 여자야”라며 따뜻한 진심을 전해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안보현은 엄마에 대해 너무 몰랐던 것 같다. 앞으로의 시간을 더 값지게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손담비는 작은 행복도 엄마에겐 큰 행복으로 다가올 수 있구나. 그런 행복들을 자주 나누어 드려야겠다”라고 말하며 ‘나 혼자 산다로 인해 보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방송 직후 박나래와 기안84, 한혜진, 손담비, 안보현은 ‘#엄마아빠사랑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부모님과 찍은 사진을 SNS에 업로드하며 ‘나혼산 챌린지에 나섰다. 이에 시청자들 또한 챌린지에 동참해 가족과 함께하는 뜻 깊은 시간을 나누기 시작, 애틋한 가족애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나 혼자 산다의 파급력으로 안방극장에 따스함을 더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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