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빅체인지] 직접 누르지 않고 버튼 작동…코로나19에 위생 기술 관심
입력 2020-05-17 10:39  | 수정 2020-05-17 12:01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바이러스 공포가 커지면서 위생 살균에 대한 관심이 커졌죠.
국내 연구진이 습도를 감지해 직접 누르지 않고 인식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는데 이를 활용하면 생활 방역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손가락을 칩 모양의 센서에 가까이 대자 모니터 속 그래프가 치솟습니다.

수분을 감지한 겁니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기존보다 660배 더 민감하게 사람의 땀과 같은 물 분자를 인식할 수 있는 센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1cm 떨어진 거리에서 인식이 가능해집니다.


▶ 스탠딩 : 길기범 / 기자
- "이번에 개발된 센서를 엘리베이터 버튼에 적용하면 이렇게 버튼을 직접 누르지 않고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이같은 비접촉 기술은 코로나 시대에 생활 속 방역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최춘기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 "ATM기 버튼이나 병원 문이라든지 키오스크 스크린의 비접촉 방식 주문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위생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자동차업체는 탈부착해 세탁할 수 있는 차량용 시트 개발에 이어 「운전자가 내리면 실내등에서 자외선이 나와 내부를 살균해주는 기술 등도 개발 중입니다. 」

또, 빛으로 미세먼지 등을 분해하는 공기청정기도 나오는 등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살균과 위생은 생활 속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길기범입니다. [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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