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중권 `똥개` 발언에…홍준표 "분수 모르고 자꾸 떠뜨냐"
입력 2020-05-17 10:0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비난한 진 전 교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사진 =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X개'라고 비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 "분수 모르고 자꾸 떠들면 자신이 X개로 취급 당할 수도 있다"고 반격했다.
이는 진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15일 유의동·오신환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재한 '길잃은 보수정치,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에서 홍 전 대표를 향해 "대선 후보까지 지낸 분이 X개도 아니고 집 앞에서 이렇게 싸우느냐"라고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에 홍 전 대표는 다음날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중권 씨를 좌파의 부처로 본다"며 "부처님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부처로 보이고, X개 눈에는 모든 사람이 모두 X개로 보이는 법"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고향에서 출마 하는 사람들이 모두 X개라면 고향에서 출마한 대한민국 국회의원 200여명 모두 X개"라며 "목포에서 출마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부산에서 출마한 김영삼 전 대통령 두 분도 그렇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홍 전 대표는 "좌파에서 배척당하고 아무리 갈 곳이 없다지만 우파 쪽에 기웃거리는 것은 참으로 보기 딱 하다"며 "그만 자중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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