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 유흥가 여전히 '북적'…헌팅 포차 등 일반 술집 집중점검
입력 2020-05-17 08:50  | 수정 2020-05-17 10:02
【 앵커멘트 】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우려가 크지만 클럽과 술집 등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강남역 일대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서울시는 헌팅 포차 같은 일반 술집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섰는데, 방역지침을 어기면 클럽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말이면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서울 강남대로의 한 골목.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평소만큼은 아니지만 거리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 등 15개 시도가 지난 9일부터 클럽과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 영업자제를 권고하면서,

강남역 일대 유흥업소 대부분은 집합금지 명령문을 붙여 놓고, 영업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영업자제 권고 대상이 아닌 헌팅 포차나 실내 포장마차 같은 일반 술집은 여전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 일반 술집 역시 클럽처럼 합석하는 등 사람 간 접촉이 빈번한 탓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난 금요일(15일)부터 이 같은 일반 술집에 대한 집중점검에 나선 서울시는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을 경우 클럽처럼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입장 시 발열 체크를 하는지, 일행이 아닌 사람들과 1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주가 이태원 클럽발 2·3차 감염 위험 시기라며 국민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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