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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부진·마운드 불안, 총체적 난국 SK 와이번스…최하위로 추락
입력 2020-05-17 08:47 
'야구보러 왔어야옹'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공수 교대 시간에 고양이 한 마리가 SK 더그아웃 앞을 태연스럽게 지나가고 있다. 2020.5.12 uwg80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2019년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던 홈런군단 SK 와이번스가 시즌 초반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SK는 17일 NC 다이노스전 이전까지 최근 8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9패. 1위 NC와는 8경기 차. 9위 kt wiz와도 2경기 차이다.
SK가 이처럼 부진한 것은 타선이다. SK는 최근 4경기에서 단 7득점, 경기당 1.75득점에 그쳤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175로 압도적인 최하위다.

중심 타자들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간판타자 최정은 올 시즌 타율 0.129로 부진하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0.270)도 기대 이하다.
하위타선은 더욱 심각하다. 주전 키스톤 콤비인 김창평(0.207), 정현(0.182)은 좀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고, 포수 이홍구(0.167), 이현석(0.071)은 주전 포수 이재원의 부상 공백을 전혀 막지 못하고 있다.
마운드도 불안하다.
SK는 지난 시즌 선발진을 이끌었던 두 축,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 자이언츠)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하는 닉 킹엄은 구속 저하 문제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리카르도 핀토는 제구 문제로 불안하다.
불펜진도 문제다. 지난 시즌 세이브왕 하재훈은 구속 문제, 승리조 서진용은 스프링캠프부터 이어온 컨디션 난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핵심 불펜 후보였던 정영일과 김세현도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아 2군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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