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라임자산운용, 스타모빌리티 상대로 원리금 청구 소송
입력 2020-05-17 07:47  | 수정 2020-05-17 07:48

펀드 부실운영으로 환매가 중단됐는데도 195억원을 스타모빌리티에 추가로 투자해 논란을 빚은 라임자산운용(라임)이 투자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법조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증권금융은 최근 서울남부지법에 스타모빌리티를 상대로 195억원 규모 전환사채(CB) 인수대금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라임 펀드 자산 수탁사인 한국증권금융은 "라임자산운용 지시에 따라 스타모빌리티를 상대로 원리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피고 스타모빌리티는 라임의 '뒷배'로 지목된 김봉현 회장(46·구속)이 실소유자인 회사다. 김 회장이 수사당국으로부터 받는 혐의에는 스타모빌리티 자금 517억원 횡령도 포함돼 있다.
라임은 스타모빌리티에 약 60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소송에서 반환을 청구하는 대상은 지난 1월 11회차 CB에 투자한 195억원이다. 당시는 라임이 펀드를 부실하게 운용한 사실이 드러나 환매가 중단되고 금융당국 검사까지 받고 있던 시기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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