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발 확진자 162명…'4차 전파' 첫 확인
입력 2020-05-16 19:30  | 수정 2020-05-16 19:40
【 앵커멘트 】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오늘 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현재까지는 폭발적인 발생이 보이지 않고 있어 다행이기는 한데요.
하지만,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4차 전파'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하룻새 19명 늘었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신규 환자가 10명대로 줄어든 겁니다..

이중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는 6명으로 방역당국은 이태원과 관련한 급격한 지역 확산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봤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에서 전파가 이뤄졌으나 상당수의 시설에서는 추가적인 감염이 없거나 최소화됐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4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3차 전파가 일어난 서울 도봉구 노래방을 방문한 지인과 여행을 다녀온 서울 구치소 교도관이 감염된 겁니다.

4차 전파의 연결고리가 된 이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도봉 10번 확진자가 다녀갔습니다.

또 노래방 방문자 중 도봉 12번·13번 확진자도 추가됐습니다.

클럽발 집단감염이 노래방을 매개체로 연쇄감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 5만 6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 내 수용자와 직원 전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감염 차수가 늘어나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위험성이 높은 만큼 바이러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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