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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패` 위기의 SK, 박희수 1군 등록…전천후 불펜 예정
입력 2020-05-16 14:51 
박희수가 16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성범 기자
시즌 초 7연패 위기에 빠진 SK와이번스가 박희수(37)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SK 염경엽 감독은 15일 2020 KBO리그 NC다이노스와 2차전을 앞두고 박희수의 엔트리 등록을 밝혔다. 5월6일 김주온이 정식 선수로 등록돼 1군 엔트리에 빠졌던 박희수는 열흘 만에 재승격이다. 퓨처스리그에선 2경기 2이닝 1홀드 3탈삼진 1사구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박)희수를 오늘 올렸다”라며 때로는 중간, 때로는 승리조 등 전천후로 경험을 갖고 있는 선수니 기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대신 말소된 선수는 내야수 최준우(21)다. 최준우는 15일 1-2로 뒤진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남태혁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달리는 판단 착오를 범했다. 연패에 빠져있는 SK에겐 뼈아픈 주루사였다.
염 감독은 경험이 없는 것이니 (최준우가) 잘못했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라며 팀도 연패에 있고, 본인도 3루로 가고 싶지 않았겠나”라며 최준우를 감쌌다.
한편, 지난 6일 박희수와 함께 말소됐던 정영일은 당분간 퓨처스리그에서 더 담금질을 거친다. 염 감독은 정영일은 좀 더 봐야한다”라며 (김)정빈이나 (김)주온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승리조에 가깝게 많이 나갈 것 같다”라고 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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