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중국 분담금만큼만 WHO 지원할 것"…과거 10% 수준
입력 2020-05-16 14:44  | 수정 2020-05-23 15:05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해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하면서 자금 지원 중단을 선언한 미국 정부가 부분적으로 자금 지원을 복원할 예정이라고 폭스뉴스가 현지시간으로 어제(15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WHO에 '중국의 분담금(assessed contribution) 수준에서 지불하기로 합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국인 중국이 허위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를 둘러싸고 WHO와 갈등을 빚다 지난달 14일 WHO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WHO는 유감을 표했고, 상당수 국가도 미국 정부를 비판했었습니다.


미국은 WHO에 지원하는 자금이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미국이 중국과 같은 정도로 자금을 WHO에 지원할 경우 향후 자금 지원 수준은 과거 연간 4억 달러의 약 10%가량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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