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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랜드 재개장, 입장료 논란에 임채무 답변이…
입력 2020-05-16 09: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임채무(71)가 입장료 논란 등 두리랜드 재개장을 둘러싼 일각의 지탄에 대해 해명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두리랜드는 임채무가 사비를 들여 만든 놀이공원이다. 최근 3년 만에 콘텐츠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뉴얼한 뒤 재개장해 화제를 모았다.
투자 비용 190억원 중 150억원 가량을 대출받아 운영해온 그는 적자를 거듭하면서도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운영해왔으나 리뉴얼 뒤엔 입장료를 받아 일부 누리꾼 사이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채무는 15일 공개된 '비디오머그'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임채무는 "(입장료를 받으니) 첫날 엄청났다. 좀 비애를 느꼈다. '좋은 일 하는 줄 알았더니 위선자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직원들은 뒤통수도 맞았다"고 말했다.

임채무는 이어 "과거에는 직원이 15~18명이었는데 지금은 아르바이트생까지 해서 직원이 70~80명이다. 월 전기세만 2천만원 나온다. 입장료를 안 받으면 임채무 두 달 있다 문 닫으라는 소리 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현재 두리랜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대인은 2만원, 소인은 2만 5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오후 4시 이후 입장 시 각각 5000원씩 할인된다.
입장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상당히 고민했다. 1년을 시장조사를 했다. 보통 주택가의 키즈카페들이 4시간 6시간 이렇게 노는데 보통 1만5천원~2만5천원 받더라. 4천평 규모의 놀이공원을 시간 제한 없이 놀면 이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임채무인데 지금은 왕채무가 됐다"며 헛웃음을 짓기도 했으나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게 내 행복"이라며 두리랜드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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