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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 2연승’ kt, 삼성 꺾고 4연패 탈출
입력 2020-05-15 21:52 
‘슈퍼루키’ 소형준이 고졸 신인 역대 3번째로 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노기완 기자
‘슈퍼루키 소형준이 2연승을 거두며 kt위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14-6으로 승리했다. 선발 소형준은 6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2002년 김진우(당시 KIA)와 2006년 류현진(당시 한화)에 이어 고졸 신인 역대 3번째로 연속 출장 선발 승리를 기록했다.
kt 타선도 화력을 뿜어냈다. 총 16개의 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폭격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박경수 유한준이 홈런을 때려냈다. 심우준은 4타수 3안타 1타점, 배정대가 4타수 3안타로 활약했다.
선제점의 주인공은 삼성이었다. 1회말 1사 1, 3루에서 이원석이 kt 선발 소형준으로부터 1타점 희생타를 만들며 3루 주자 김상수가 홈으로 들어왔다.
kt는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심우준이 우중간 3루타를 때린 데 이어 김민혁 2루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점수는 1-1이 됐다.
이어 2회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루에서 장성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리며 1루 주자가 박경수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 다시 재역전했다. 이성규가 1사 1, 3루에서 땅볼로 타점을 만든 데 이어 김헌곤과 강민호가 연이어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4-2를 만들었다.

kt는 4회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3-4로 추격했다. 삼성은 이후 5회초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로 다시 5-3으로 점수차를 늘렸다,
하지만 kt에는 강백호가 있었다. 1사 1, 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는 적시타를 때리며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승부는 다시 5-5 원점이 되었다.
6회말 kt는 역전에 성공했다. 배정대의 3루타에 이어 대타로 나온 조용호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를 6-5로 뒤집었다.
kt는 7회에 무려 8점을 뽑으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박경수 2점 홈런과 유한준의 1점 홈런을 포함해 총 7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14-5로 사실상 승리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마지막 9회초에 1점을 만회했다. 이원석이 2사 1, 3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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