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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새 에이스’ 스트레일리 첫 조기 강판…ERA 2.12↑
입력 2020-05-15 20:57 
롯데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는 15일 KBO리그 대전 한화이글스전에서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의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32)가 KBO리그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조기 강판했다.
스트레일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에 마운드를 밟지 않은 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수원 kt위즈전(5⅔이닝 2실점)과 10일 사직 SK와이번스전(7이닝 무실점)에선 6회 이후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스트레일리의 시즌 피안타율은 0.140이었다. 그러나 한화와 첫 대결에서 상당히 고전했다.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회부터 3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은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한 후 2사 1, 2루에서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 아웃 처리했다.
2회에는 오선진의 2루타와 장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에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았다. 단, 이동훈과 11구 접전까지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2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졌다.
아슬하게 줄타기를 하던 스트레일리는 5회 1점 차 리드를 못 지켰다. 정진호의 안타에 정은원을 상대로 볼만 4개를 던졌다. 그리고 하주석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허문회 감독은 위태롭던 에이스를 고수하지 않았다. 투구수는 96개. 진명호와 교체했다. 하지만 이성열의 유격수 땅볼에 3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으면서 역전됐다. 스트레일리의 실점도 2점으로 늘었다. 스트레일리의 평균자책점은 1.42에서 2.12로 상승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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