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19가 바꾼 스승의 날…영상으로 "선생님 사랑해요"
입력 2020-05-15 19:31  | 수정 2020-05-15 20:30
【 앵커멘트 】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평소라면 교실에서 스승의 은혜를 부르면서 축하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그러지 못했겠죠.
하지만 멀리서나마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대로였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카네이션을 선물합니다.

스승의 날마다 선생님과 학생들은 감사한 마음을 나누며 보내곤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퍼진 올해는 다릅니다.


▶ 스탠딩 : 강세현 / 기자
- "지난해엔 스승의 은혜가 올려 퍼졌던 교실이지만 올해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스승의 날을 맞았습니다."

▶ 인터뷰 : 이소례 / 서울 대림중 교사
- "졸업한 제자들이 학교에 방문하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오늘은 외부인 출입을 금하기 때문에…."

선생님들만 모여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소박하게 자축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류덕엽 / 서울 양진초등학교 교장
-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수업)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하면 고마움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케이크를 전하고…."

스승의 날을 챙기지 못해 아쉬운 건 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 인터뷰 : 이경환 / 고등학생
- "옛 담임 선생님도 찾아가서 뵈고 인사도 드렸는데 올해는 못 하니까. 선생님도 보고 싶고 친구도 보고 싶고 아쉬워요."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영상을 만들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선생님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사랑합니다."

▶ 인터뷰 : 정유정 / 서울 대림중 교사
- "어서 이 사태가 진정돼서 학교에 와서 즐겁게 수업할 수 있기를…."

코로나가 스승의 날의 모습을 바꿨지만,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만은 그대로였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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