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관광개발, 여행업 불황에도 선방
입력 2020-05-15 18:34 

곧 준공될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시행자인 롯데관광개발(롯데그룹 계열사 아님)이 올해 1분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큰 손실을 보지 않았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125억원이다. 이중 조만간 준공예정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영업준비 비용 61억원과 작년 발행한 해외전환사채의 환율 상승 평가손실 34억원 등을 제외하면, 손실규모는 크지 않다는게 롯데관광개발측 설명이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여행업 사업부의 영업손실은 9200만원으로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선방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론 임시 휴직이 꼽힌다. 롯데관광개발은 대리점 직영으로 운영을 하는 체제인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 여행이 막히자 모든 상품을 중단했다. 그리고 임시 휴직을 해서 인건비를 많이 줄였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이 만들 제주 드림타워는 곧 준공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10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으로부터 6500억원의 담보대출확약서(LOC)를 받아 롯데관광개발 몫의 총 사업비(1조 768억원) 조달을 확정했다. 나현준 기자
한편 제주도의 핵심관광명소로 개발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로 제주에서 가장 높은 롯데시티호텔(89m)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면적은 여의도 63빌딩의 1.8배인 30만3737㎡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글로벌 호텔 체인 하얏트그룹이 전체 1600 올스위트 객실과 14개 레스토랑,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을 그랜드 하얏트 제주(GRAND HYATT JEJU) 브랜드로 운영하기로 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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