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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스` 곽선영 "오랜만에 연극 무대 올라, 너무 재밌고 신난다"
입력 2020-05-15 17: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곽선영이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연극열전8' 첫 번째 작품 '렁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소연 연출과 배우 김동완, 이동하, 성두섭, 이진희, 곽선영이 참석했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익순 소령 역으로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곽선영은 2015년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5년만에 '렁스'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곽선영은 "오랜만에 공연을 하게 됐다. 연극을 너무 하고 싶었는데 연이 닿지 않았던 것 같다. 뮤지컬을 더 많이 했고 연극은 이번이 두 번째다. 너무 좋더라. 대본 봤을 때도 너무 재밌었다. 연습과정에서도 이 공연 만큼 뜨겁고 치열했다. 좋은 사람들과 공연하니 너무 재밌고 신난다. 이제 막 시작했으니 남은 공연도 무사히 잘 마쳤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극 '렁스'는 매사에 진지하고, 사려 깊게 고민하고, 좋은 의도를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커플의 사랑, 출산, 미래, 환경, 나아가 지구, 아니면 적어도 좋은 의도를 갖는 것에 대한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좋은 사람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성장 과정을 그린 2인극이다.
'렁스'는 선뜻 꺼내기 불편한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다소 낯설지만 불편하지 않은 방법으로 꾸준하게 소개하고 있는 영국 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으로, 2011년 워싱턴 초연 이후 10년 가까이 미국, 영국, 캐나다, 스위스, 벨기에, 슬로베니아, 필리핀, 홍콩, 아일랜드 등 전 세계에서 공연되고 있다.
연극 '오만과 편견', 음악극 '태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으로 다양한 공연 장르에서 섬세한 연출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소영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김동완, 이동하, 성두섭이 스스로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왔지만, 상대에 대한 이해와 위로에 서툴러 오랜 시간을 돌아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남자로 이진희, 곽선영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인생의 거대한 순간조차 갈등하고 부딪히며 성장하는 ‘여자로 출연한다.
연극 '렁스'는 오는 7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shinye@mk.co.kr
사진ㅣ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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