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선급, 선사·선박 사이버보안 교육 도구 KR-CS++ 출시
입력 2020-05-15 17:00 
한국선급이 출시한 사이버보안 교육 도구 KR-CS++의 화면 캡처. [자료 제공 = 한국선급]

한국선급(KR)은 사이버보안 교육 도구인 케이알씨에스플러스플러스(KR-CS++)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KR-CS++는 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사이버보안 교육 도구다. 내년부터 선사·선박에 요구되는 사이버 리스크 대비 요구 사항이 강화될 예정으로 한국선급은 고객사들이 이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KR-CC++를 개발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내년 1월 1일부터 해사안전위원회결의안을 발효해 선사·선박에 강화된 자발적인 사이버 리스크 대비를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 해사업계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이 폭넓게 적용됨에 따라 선사, 항만, 선박 등을 대상으로 한 해상 사이버 공격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선사 및 선박의 사이버보안 관리 및 대응이 점차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KR-CS++ 2020'는 ▲사이버보안 교육 동영상 2식 ▲실무에 즉시 적용 가능한 샘플문서 등이 포함된 사이버보안 실무 해설서 1식 ▲한국선급이 발행한 사이버보안 뉴스레터 등이 담겨 있다. USB 형태로 제공돼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통신 여건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사이버보안 교육 동영상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외 선사, 조선소, 기자재 업체 등을 대상으로 제공해오던 사이버보안 교육내용이 담겨 있다. 해사 사이버보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해사 사이버보안의 이해'와 사이버 리스크 관리 수행방법 등을 담은 '해사 사이버보안의 관리 실무'로 구성됐다. 또 각 교육 동영상에 Q&A를 포함하여 학습자의 교육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서비스 개발을 주도한 박개명 사이버인증팀장은 "KR-CS++ 출시로 그간 집체교육이 어려웠던 선원을 비롯한 해사업계 종사자들에게 보다 폭넓게 사이버보안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에 출시될 KR-CS++ 2021은 스마트패드 형태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서비스 형태와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 사이버보안 교육동영상 일부는 한국선급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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