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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1분기 영업이익 44억원…전년 동기 대비 140%↑
입력 2020-05-15 16:59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44억워, 영업이익 4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미 배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5%와 139.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83.4% 증가한 22억원을 남겼다.
소화기·순환기계 케미컬 의약품의 꾸준한 성장으로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향상시켰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를 기록 중인 고덱스는 지난 1분기 179억원어치가 팔렸다. 1년 전에 비해 5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고덱스는 작년 연간으로 650억원어치가 팔리며 셀트리온제약의 단일 제품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의 대면·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해 처방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성장세가 뚜렷한 고덱스 등 주요 제품군은 이미 충분한 임상 결과를 확보한 만큼 적응증 별 데이터 중심의 학술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또 셀트리온그룹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 참여해 생산 품목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는 셀트리온그룹이 다양한 케미컬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및 글로벌 판매를 통해 세계 케미컬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셀트리온제약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의 상업 생산도 1분기를 기점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어 올해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케미컬 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생산효율성 증대, 재고 및 원가관리 강화 등의 노력을 통해 안정적 경영과 성장세 유지 등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PFS(Prefilled Syringe) 라인 증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생산 시설은 글로벌 인증 획득을 목표로 청주공장 내 증설을 진행하고 있으며, 증설이 완료되면 이 곳에서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램시마SC를 비롯해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의 생산이 이뤄진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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