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함안 금속가공업체서 LPG 작업 중 폭발…2명 사망·2명 중상
입력 2020-05-15 13:43  | 수정 2020-05-15 17:55
15일 오전 10시 44분께 경남 함안군 법수면 한 금속가공업체에서 LPG 작업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공장 지붕 일부가 무너지고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진 = 경남소방본부]

경남 함안의 한 금속가공업체에서 LPG 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큰 부상을 입었다.
15일 오전 10시 44분께 함안군 법수면 한 금속가공업체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공장 지붕 일부가 무너지면서 현장에서 내부에서 작업하던 홍모(49)씨와 김모(63) 등 근로자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러나 홍씨와 김씨(63) 등 한국인 근로자 2명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나머지 카자흐스탄 출신 외국인 근로자 2명은 전신 화상을 입거나 무너진 지붕잔해에 깔린 충격으로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샌드위치 패널 지붕이 무너지면서 3명의 근로자가 깔렸고, 1명은 자체 탈출했으나 큰 화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액화석유가스(LPG)로 유리 섬유를 녹이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회사 관계자가 '펑'하는 폭발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를 했으며 소방당국이 현장 도착당시에는 화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또 관리자와 작업자의 안전의무 위반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함안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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