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 온라인 구매 비율 72% 돌파"
입력 2020-05-15 11:02 

중고차 시장에서도 언택트(untact·비대면) 거래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15일 공개한 인증 중고차에 대한 채널별 거래 비중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현대캐피탈 인증중고차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72.2%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 출시 초기에만 해도 10%에 불과했던 온라인 거래가 2년새 7배 가량 성장했다.
현대캐피탈은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이유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없이 차량 정보를 확인하고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편리함을 꼽았다. 현대캐피탈 조사 결과 온라인 이용자의 65%는 원거리 구매자로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캐피탈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 차량을 구매할 수 있고, 주문 차량을 집 앞까지 배송해준다.
판매 차종은 그랜저와 G80 등 대형차가 전체 온라인 판매의 29%를 차지했다. 중형차 비중은 57%, 소형차 비중은 14%였다. 대체로 대형차 같은 고가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직접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증 중고차의 경우 고객들이 매장 방문 없이도 차량 내외관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60도 리얼뷰를 제공한다. 또 차량의 주요 이력과 정밀검사 및 품질개선 내역을 알려주고 48시간 안심 환불 서비스까지 적용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대체로 고가 제품은 오프라인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대형차 온라인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비대면으로도 차량 내외관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는게 증명된 셈"이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자체 중고차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6년·12만㎞ 이내의 무사고 또는 사고 정도가 경미한 차량만 등록한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정가로 판매하며, 6개월·1만㎞ 책임보증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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