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지엔씨에너지, 영업익 17억원…전년비 6.5%↓
입력 2020-05-15 10:45 

지엔씨에너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고 1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9억원으로 8.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3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는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인터넷데이터센터(IDC)향 비상 발전기의 꾸준한 수주와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전문 기업인 자회사 지엔원에너지의 매출 성장을 꼽았다.
지엔씨에너지 관계자는 "다수의 국내 주요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수주 확대를 위한 노력이 매출 상승에 기인했다"며 "지엔원에너지의 스팩 상장 비용 등으로 순손실이 발생했으나, 최근 언택트 시장 활성화로 IT 및 통신사들의 IDC 설립이 이어지며 2분기부터 실적 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4차 산업 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IDC 설립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력 공급의 문제 발생 시 운영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IDC는 발전용량이 높은 가스터빈 비상발전기가 주로 사용된다. 지엔씨에너지는 비상 발전기 부분 국내 1위 기업으로 꾸준히 추가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도 진행 중인 지엔씨에너지는 지열 냉난방 시스템 전문 기업 지엔원에너지와 냉공조 시스템 기업 한빛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업계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의 친환경 기업 캠비와 기술협력을 맺고 하수슬러지 감량화 사업에 나서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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